안녕하세요. 명동에 있는 칼국숫집인 명동교자랑 분식집인 명화당에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둘 다 명동에 있습니다.명동 시내 중심에 있어서 명동역에서 가기 좋은 편이에요
지하철이나 버스 같은 대중교통 접근성은 좋다고 봐도 되겠네요.
아무튼 명동교자가 본점이 있고 명동 내에 분점이 하나 더 있어요. 그리고 몇 년 전에 이태원에도 분점이 하나더 생겼습니다. 이태원점이 명동점보다 사람이 적은 편인데 오늘따라 분점에서 먹고 싶어서 명동 분점에서 먹었어요.
그리고 이날은 명동교자만 먹은 게 아니라 명동에서 오랫동안 영업한 명화당 김밥도 먹고 왔어요.
김밥이 상당히 독특한 집인데 이건 영상 뒤편에 소개해 드릴게요
명동교자는 상당히 오래된 칼국숫집이에요. 여기가 1966년도가 오픈이니까 이제 58년 정도 된 건가요
명동에서 가장 오래된 가게 중의 하나입니다. 오랫동안 한자리에서 영업했다는 것 자체가 맛을 보증하죠
명동은 자주 올 일이 없는 곳인데 이상하게 명동에 오게 되면 꼭 명동교자가 생각나요
명동 길거리입니다. 노점상도 있고 가게들도 많은데 개인적으로 노점상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너무 비싸고 양도 적어서 그렇게 추천해 드리고 싶지 않아요.
명동거리를 걷다 보면 바프라는 가게가 보이는데 이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명동교자가 나옵니다.
여기는 분점이고요. 저는 본점에서 먹고 싶어서 좀 더 걸어서 본점으로 갔네요.
HBAF건물을 지나면 바로 명동교자 본점이 나옵니다.
분점에서 3분정도 더 걸어가면 명동교자 분점이 나옵니다.
명동교자 운영시간입니다.
명동교자가 메뉴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명동교자 메뉴판입니다.
칼국수랑 만두가 제일 기본이고요, 비빔국수, 콩국수, 만두 총 4개 메뉴 그리고 만두만 테이크아웃 할 수 있습니다. 근데 저는 여기서 칼국수와 만두 이외에 다른 메뉴는 먹어본 적이 없어요.
오랜만에 왔더니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걸로 바뀌었네요.
저는 칼국수랑 만두를 주문해서 먹었어요. 만두를 빼고 1인 1국수를 주문하시면 면과 밥이 리필이 됩니다
그래서 여기는 항상 배부르게 먹을 수가 있어요. 그렇지만 저는 이날 명화당 김밥을 먹을 예정이라
면과 밥을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1인이나 2인은 2층으로 올라가야 한다고 해서 2층으로 올라갔네요. 식권을 주고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까 금방 음식이 나왔습니다. 칼국수에서 가끔 밀가루 향이 강하게 나는 곳들 있는데 명동교자는 밀가루 향도 별로 없고닭 육수 베이스가 상당히 강해서 저는 좋아합니다. 그래서 명동에 올 때마다 생각이 나는 곳 중 한 곳이에요
단지 제가 요즘에 명동에 잘 안 와서 먹은 지가 꽤 오래됐는데요, 평일 애매한 시간에 와서 줄을 서지는 않았어요, 제가 온 시간이 오후 5시쯤이었어요. 안에 있는 설명도 찍었는데 여기에는 본점이랑 분점 두 곳만을 운영해 오고 있다고 쓰여있지만, 이태원에도 분점이 있습니다. 명동점은 항상 사람이 많으니까 좀 더 여유 있게 식사하고 싶으시면 이태원점에서 드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명동칼국수라고 체인점이 따로 있는데 명동에 있는 명동교자와는 전혀 다른 가게입니다.
다시 명동교자 내부 사진이랑 영상입니다. 인테리어는 회전율에 상당히 특화돼 있습니다. 테이블이 작고 많이 붙어있어요. 여기는 예전부터 이랬어요. 그런데 이게 약간 애매한 생각을 하게 되긴 하죠.
장사가 잘되는 곳이다 보니까, 회전율이 안 되게 테이블이 돼 있으면 아마 확률 높게 기다려야 될 거예요
기다려야 되는 상황이라면 더 오래 기다려야 되고요. 오히려 이렇게 불편해 보이지만
붙어 있는 게 저같이 대기를 안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오히려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키스오스크에서 뽑은 식권으로 주문하고 나면 칼국수가 상당히 빨리 나옵니다. 주문하고 3분 안에 나오는 것 같아요. 여기 칼국수는 닭 육수 베이스에 소고기 소보루와 만두 네 개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베이스 육수에 양파 볶은 거랑 부추 조금이랑 목이버섯이 있습니다 위에 볶은 소고기 고명을 올려뒀고요. 네 방향으로 저렇게 있는 거는 만두예요.
이게 닭 베이스 국물이 진해서 좋았어요. 감칠맛도 강하고 양파 볶은 것 때문인가 불맛도 조금 느껴지고요
고기 고명을 국물이랑 조금씩 섞어서 먹어도 맛있습니다. 면은 좀 퍼져 있다고 해야 하나요?
찰기가 있는 그런 느낌은 아니고 끊기는 것도 쉽게 끊길 정도로 끝까지 익어 있는 느낌이에요. 상당히 쉽게 끊겨서 중간에 끊어먹기는 괜찮습니다. 이 부분은 취향을 탈 것 같긴 하네요
명동교자 하면 다른 무엇보다 마늘 김치가 생각나죠. 이게 상당히 중독적인 김치입니다. 마늘 향이 상당히 강해서 개인적으로는 먹고 나면 며칠 뒤에 다시 생각이 나는 맛있는 김치입니다.저는 상당히 좋아합니다. 면이랑 같이 먹어도 잘 어울려요 그냥 먹기에는 약간 강한 것 같긴 한데요 면이랑 국물을 같이 먹으면 마늘 향이 적당히 중화돼서 돼서 저는 좋아합니다
그리고 같이 들어있는 만두는 따로 주문하는 만두보다는 좀 작게 생겼어요. 소보다는 만두피 비율이 좀 더 높습니다. 만두피 자체가 좀 길면서 얇게 돼 있는데 수제비처럼 국물이랑 같이 먹어도 맛있어요.
개인적으로 여기는 국수보다 만두를 더 좋아합니다. 따로 주문한 만두 한 판에 10개가 들어가 있어요. 만두 안에 들어가는 만두소 베이스가 돼지고기인데 육즙도 많아서 맛있습니다. 소룡포 고기 육즙이랑 비슷하게 맛이 잘 느껴져요.
칼국수 하나만 먹어도 배가 부를 수도 있겠지만 만두는 맛있어서 저는 항상 주문하는 편이에요. 간장을 찍어 먹어도 좋고, 김치랑 같이 먹어도 좋고, 그냥 먹어도 괜찮아요. 만두에 육즙이 많긴 한데요. 만두피가 약한지 터져서 육즙이 새는 경우가 있습니다.
칼국수면은 리필이 되고 원하면 밥도 한 공기 주는데 저는 리필과 밥 추가는 안 했어요. 명동교자에서 식사하고 분식집인 명화당에 갈 예정이었기 때문입니다. 맛있게 먹었던 명동교자 칼국수 하면 항상 생각나는 곳입니다.
대신 여기는 항상 사람이 많고 홀도 많이 북적거려서 먹고 나서 바로 일어나야 할 것 같은 분위기가 강합니다. 그래서 느긋하게 먹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있어요. 저도 여기는 느긋하게 일행 만나서 술이랑 같이 여유 있게 먹을 때는 안 가고요. 칼국수가 생각날 때나 아니면 명동에서 술 말고 밥 먹을 일이 있을 때 가게 되는 곳이네요.
명동교자에서 식사를 하고 분식집인 명화당에 갔습니다.
명화당이랑 명동교자는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지는 않아요 여기도 오래된 곳입니다. 1980년도부터 영업을 한 곳이에요. 이래저래 다 명동에 있습니다. 이곳도 40년 넘게 영업을 한 오래된 가게네요
명화당은 분식집이에요 저는 이날 처음 와봤고 여기 김밥이 유명하다고 해서 김밥만 한 줄 시켜 봤습니다.
여기 김밥에 들어가는 밥이 좀 독특하더라고요. 밥이 신맛 살짝 이랑 단맛이 있어서 어떻게 보면 초밥이랑 비슷하기도 합니다.
보통 초밥에서 사용하는 초밥 밥보다는 단맛이 좀 더 강한 것 같기도 하고요. 식초랑 설탕으로 간을 해서 직관적으로 맛이 강합니다. 한국식 김밥을 먹는 느낌이 아니라 일본식 노리마끼에 속 재료는 한국식인 느낌? 아무튼 입에 감기는 맛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맛있게 먹었어요
명화당 사진입니다. 일반적인 분식집 같은 분위기예요
그리고 메뉴판
명화당 가격은 일반적인 분식집 가격인데, 명동 물가를 생각하고 보면 상당히 좋아 보이네요. 요즘 김밥 한 줄에 4,500원 하는 곳 명동 물가는 생각하면 상당히 가격으로 좋아 보입니다. 여기가 냄비국수랑 쫄면도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명동교자에서 칼국수랑 만두를 먹은 뒤라 너무 배불러서 그냥 간단히 김밥만 먹었습니다. 냄비국수랑 쫄면도 맛있다고 그래서 다음에 먹어볼까 해요
맛있게 먹고 왔던 명동교자랑 명화당. 둘 다 명동에 왔으면 먹어도 괜찮을 만한 곳인 것 같아요
명화당도 명동 물가를 생각하면 가격도 상당히 괜찮은 것 같고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